국민의힘 '김명수 사퇴' 거듭 촉구.."비굴한 법복 벗어던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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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배 대변인은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김 대법원장은 끝내 국민을 영원히 속였을 것"이라며 "김 대법원장이 전에 얼마나 많은 거짓을 말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거짓을 말하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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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사퇴 이외에 대안이 있나"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김 대법원장은 끝내 국민을 영원히 속였을 것"이라며 "김 대법원장이 전에 얼마나 많은 거짓을 말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거짓을 말하게 될 것인지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법원장은 국회에 제출한 답변에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를 탄핵 문제로 수리할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임 부장판사는 김 대법원장의 답변을 뒤집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배 대변인은 "대법원장도 거짓말을 했으니 대법관도 판사도 거짓말을 할 것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할까 우려된다. 모든 재판의 신뢰성도 흔들릴까 걱정된다"며 "이번 거짓말 사태는 김 대법원장에게는 단 하나의 거짓말일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쓰러뜨리는 일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그의 사퇴 외에 무슨 대안이 있나"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법원장에게 "후배 판사들 원망 안 들리나"라고 얘기했다.
박 의원은 "녹취 없었으면 끝까지 거짓말 숨겼을 대법원장"이라며 "취임 때는 '사법부 독립 침해'를 온몸으로 막아내겠다더니 '사법부 독립'을 온몸으로 내던진 대법원장"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법원장 명패 있다고 대법원장 아니다"라며 "이쯤에서 비굴한 법복 벗어던지시라"고 주장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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