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백선엽 장군 묘소' 안내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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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반민족행위자 백선엽 장군의 묘소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돼 관련 단체들이 항의했다.
이에 대전현충원 관리 책임자는 "오늘 중으로 표지판을 철거하겠다"고 약속했고 참가자들은 "내일 와서 확인하겠다"며 약속 이행을 당부했다.
6일 오전 10시경 대전현충원 현장을 방문한 결과 안내 표지판이 철거된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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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기자]
▲ ‘故 백선엽장군 묘소’ 안내판의 모습(좌), 6일 안내판이 철거된 후의 모습 |
ⓒ 정성일 |
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반민족행위자 백선엽 장군의 묘소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설치돼 관련 단체들이 항의했다. 이에 대전현충원 관리 책임자는 "오늘 중으로 표지판을 철거하겠다"고 약속했고 참가자들은 "내일 와서 확인하겠다"며 약속 이행을 당부했다. (관련 기사: '백선엽 장군 묘소' 안내판 설치한 대전현충원 '뭇매')
6일 오전 10시경 대전현충원 현장을 방문한 결과 안내 표지판이 철거된 것을 확인하였다. 항의 단체에 약속한 대로 당일 철거한 것으로 보인다. 민족문제연구소 이순옥 운영위원은 "현충원 직원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건의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주신 대전현충원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전해 주세요"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작년에 국회에서 국립묘지법 개정을 발의하였지만 긴급한 개혁법안에 밀려 국립묘지법 개정안 처리가 미뤄진 것이 조금 아쉽다. 올해 반드시 정의롭게 개정되어 친일 행적이 있는 반민족행위자들이 국립묘지에서 반드시 이장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립묘지법 개정과 반민족행위자 이장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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