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못 알아보세요" 어머니 치매 사실 고백한 하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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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어머니의 치매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승진은 지난 4일 유튜브에 '운동선수로 살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 그동안 말하지 못한 어머니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하승진은 "어머니가 우울증 이후 치매를 앓게 됐다"며 "지금은 저를 못 알아보신다. 운동선수를 하면서 엄마를 잃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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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어머니의 치매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승진은 지난 4일 유튜브에 ‘운동선수로 살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 그동안 말하지 못한 어머니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날 하승진은 운동선수를 통해 얻은 것은 돈과 인기, 명예 등을 꼽았다. 하지만 그만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선수들은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다”며 “결혼하기 전, 누나와 제가 운동을 하고 아버지도 직장생활을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부재로 집에 어머니가 홀로 계셨다”며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리고 많이 힘들어하셨다. 하지만 가족이 걱정할까봐 내색하지 않으셨다”고 털어놨다.
하승진은 “어머니가 우울증 이후 치매를 앓게 됐다”며 “지금은 저를 못 알아보신다. 운동선수를 하면서 엄마를 잃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저랑 누나는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신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마냥 즐겁게 사는 것 같지만 이렇게 누구나 안고 가는 고민은 하나쯤 있다”고 했다.
하승진은 2004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입단하며 데뷔한 농구선수다. 은퇴한 뒤에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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