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화·서유정, 김보경 사망에 "얼마나 외로웠을까" 애도

류지윤 2021. 2. 6. 0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보경이 암투병 끝에 사망하자 동료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 2일 11년 간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서태화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친구'라는 영화를 통해 만난, 진숙 역을 했던 김보경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났다. 이렇게 아파한 것도 모르고 떠난 것도 몰랐다.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구'로 데뷔해 레인보우 밴드 진숙 역으로 눈도장
부산추모공원에 안치

배우 김보경이 암투병 끝에 사망하자 동료 배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 2일 11년 간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서태화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친구'라는 영화를 통해 만난, 진숙 역을 했던 김보경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났다. 이렇게 아파한 것도 모르고 떠난 것도 몰랐다.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이어 "조금 더 주위를 잘 둘러보고 살아야겠다. 보경아 잘가. 가서 만나자"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서유정 역시 인스타그램에 김보경을 향해 "사랑해요.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너무 미안해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너무 기가 막혀서 멍했다가 울다 지치다가 그랬네요"라고 슬퍼했다.


서유정은 "난 언니가 이렇게 된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전화하면 나 위로 해주면서 기쁘게 기도해주고 내 전화 받을 것 같아"라며 "나 살기 나 살기 힘들다고 이렇게 될 때까지 모르고 지나친 나를 용서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너무 보고싶고 너무너무 그립고 너무너무 만나고 싶어. 2일날 언니가 하나님에게 갔는데 그 때 알았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갔을텐데 안치했다는 말이 날 더 못견디게 해. 얼마나 외로웠을까"라면서 "너무 그립고 많이 반성해.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언니가 사랑하는 하나님 곁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김보경은 1977년생으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아유 레디?', '어린 신부', '기담' 등과 드라마 '학교4', '하얀커탑' 등에 출연했으나 2012년 드라마 '사랑했나봐'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김보경은 5일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데일리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