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아이 뒤로 아빠가 상어에.. 유럽 울린 '한 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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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과 바닷가에 놀러와 신난 아이와 상어에 공격당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호주 9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타일리아 크로우는 남편 던칸(32)과 아들 레비(2)와 함께 남호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크로우는 해맑게 웃고 있는 아들과 수영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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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족과 바닷가에 놀러와 신난 아이와 상어에 공격당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함께 담긴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호주 9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타일리아 크로우는 남편 던칸(32)과 아들 레비(2)와 함께 남호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아들은 모래사장 해변에서 노란색 장난갑 삽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아이 뒤로 보이는 바다에선 남편이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었다.
크로우는 해맑게 웃고 있는 아들과 수영하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찍었다.
안타깝게도 이 사진은 마지막 가족사진으로 남게 됐다. 크로우가 아들과 놀고 있는 동안 남편이 갑자기 물속에서 사라졌다. 이후 남편의 시신은 상어에게 물려 상처를 입은 채 이들이 있던 해변 근처에서 발견됐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던칸은 원인 미상의 이유로 물속에서 숨이 멎은 이후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족은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백상아리에게 물리기 전 사망했다고 믿고 싶다”며 “던칸이 물속에서 평안히 세상을 떠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유가족은 던칸을 위해 기념관을 열고, 야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gofundme)’에 레비를 돕자는 취지의 후원 페이지가 개설됐다. 현재까지 약 5만2400달러(한화 4500만원) 상당이 모금됐다.
유가족은 “레비는 이제 아빠가 천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모금은 레비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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