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운동은 포기.. 주말에 몰아서 운동해도 될까?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2. 6.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중 퇴근 후 운동은 좀처럼 쉽지 않다.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집단은 40% 낮았다.

암 사망 위험 역시 운동을 안 하는 사람보다 매일 운동하는 집단은 21%, 주말에 몰아서 하는 집단은 18% 낮았다.

한편, 연구팀이 별도로 주말에 150분 미만 운동을 몰아서 한 집단의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흥미롭게도 150분 이상 운동한 그룹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하지 않고, 주말에 몰아서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중 퇴근 후 운동은 좀처럼 쉽지 않다. 피로로 집에 도착하면 뻗어버리기 일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고, 주말에 몰아서 운동해도 괜찮을까?

결론적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몰아서 하는 운동 사이 큰 차이가 없다. 영국 레스터대학 게리 오도노반 박사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 권고사항인 일주일 150분 이상 운동을 하는 40세 이상 성인 9420명을 관찰한 결과다. 7079명은 매일 20~30분씩 나눠서 운동했고, 나머지 2341명은 주말에 몰아서 운동했다.

연구팀이 두 집단의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두 집단 사이 차이가 크지 않았다. 매일 운동 하는 집단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41% 낮았다.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집단은 40% 낮았다. 암 사망 위험 역시 운동을 안 하는 사람보다 매일 운동하는 집단은 21%, 주말에 몰아서 하는 집단은 18% 낮았다. 두 집단 사이 차이가 1~3%p에 그친 것이다.

연구팀은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은 대개 격렬한 편”이라며 “고강도 운동의 경우 양보다 질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이 별도로 주말에 150분 미만 운동을 몰아서 한 집단의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흥미롭게도 150분 이상 운동한 그룹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주중에 운동하지 못했다면, 주말이라도 몸을 일으켜 운동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