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저격한 임현택 회장 "나 고발한 시민단체, 文정부 들어 개혁외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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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자신을 고발한 단체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5일 임현택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문기사에 시민단체가 저를 고발했다길래 뭐하는 사람인가 찾아봤습니다"라며 "참 기사 자체가 역겹기 그지없네요"라고 말했다.
임 회장이 글과 함께 공유한 기사에는 그를 고발한 단체의 대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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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정의는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
한 시민단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자신을 고발한 단체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5일 임현택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문기사에 시민단체가 저를 고발했다길래 뭐하는 사람인가 찾아봤습니다"라며 "참 기사 자체가 역겹기 그지없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단체의 정의가 이 정도로 수준이 떨어졌다면 과연 우리 사회에서 ‘시민’의 정의는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임 회장이 글과 함께 공유한 기사에는 그를 고발한 단체의 대표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기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 유치원·검찰개혁을 외치고 있는 시민단체 대표가 노래방에서 불법 도우미를 불러 유흥을 즐기다가 폭행 사건에 연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했다.
이어 "사회정의를 촉구하는 시민행동가로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이다"라고 적었다.
또한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전유비) 대표를 지냈고, 현재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로 활동 중인 김한메 대표는 지난해 10월경 경기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관련된 노래방 도우미, 술값 문제 등이 거론됐고, 이와 관련해 "(술 판매와 도우미 접대가) 불법적인 곳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김 대표의 발언도 담겼다.
특히 "김한메 대표는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 대표 시절,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입장을 같이하며 '유치원3법' 제정 등 사립유치원 개혁을 외쳤던 인물이다"며 "현재는 사법정의 바로 세우기 시민행동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한동훈 검사장,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고발하며 현 정부가 주장하는 검찰개혁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을 게재하면서 임 회장은 "이 사람 행보를 기사로 다뤄주는 언론 매체는 이 사람이 운영하는 이른 바 시민단체가 과연 '시민단체'의 정의에 부합하는지, 이 사람의 도덕성은 시민단체의 장을 할 만한 자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뒤 기사화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하 사세행)은 서울중앙지검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회장을 명예훼손 및 인턴 채용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 측은 "조민씨는 대한민국 정부가 실시하는 의사국가고시에 최종 합격한 의사"라며 "만일 조씨의 의사국가시험 합격 자체가 문제라면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해 시정해야 하지 무분별하게 조씨의 의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세행은 임 회장에 대해 "임 회장은 문재인 정부 의료정책에 극렬히 반대하면서 작년에 있었던 의료총파업을 주도한 바 있고, 차기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개인의 정치적 목적에 소아청소년과의사회를 악용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회장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허위의 사실을 공연히 적시하고 있다"라며 "조 의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침해해 한일병원 인턴채용업무를 방해한 임 회장을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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