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컴백 기념 세계관 총결산!
최예지 2021. 2. 5. 23:31
아이돌 세계관 총결자 샤이니 is back
'Don’t Call Me' 로 샤이니가 돌아온다. 목이 빠져라 그들의 컴백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이보다 더 기쁜 소식이 또 있을까! 2년 6개월만 컴백인 만큼 이를 악 물고 완벽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하니 기대하자.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덕심충만 샤이니 세계관을 다뤄보려 한다. 샤이니만의 초록빛 색깔로 빛나온 14년의 서사를 담아봤다. 시켜줘 샤이니 명예 홍보팀.
「 1. 누난 너무 예뻐-Love sick- Marry you 」
누나와 14년간 연애하고 결혼하는 이야기. 데뷔곡 ‘누너예’에선 누나를 짝사랑하던 연하남이 2015년 정규 4집 ODD의 ‘Love sick’에선 누나와 연애하더니 이번 달 22일 발표되는 정규 7집의 ‘Marry you’에선 누나에게 청혼한다. 14년의 시간에 걸쳐 데뷔곡의 긴 서사가 이렇게 완결됐다. 세 곡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가사들의 스토리 라인을 찾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누난 너무 예뻐-넌 너무 예뻤지- 아직도 너무 예뻐”. ‘누너예’에서의 풋풋한 멤버들이 ‘Love sick’을 거쳐 ‘Marry you’에 이르며 어엿한 데뷔 14년차 아이돌로 자리잡은 모습을 보면 새삼 가슴이 벅차 오른다.
「 2. 사계한-사계후 」
“사랑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간절히 외치던 이가 “사랑이 계속된 후에”는 뭐라 말할까. 샤이니는 “여전히 내 맘은 똑같아”라 답했다. 데뷔 초 샤이니의 음색이 그리운 이들에게 ‘사계한’과 ‘사계후’를 추천한다. 제목부터 그때 그 시절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왜 샤이니의 곡은 분명 빠르고 경쾌한 노래인데 묘하게 슬프게 느껴지는 걸까. 빛났다 사라지는 청춘을 노래해서 그런 것일까. 싱그러운 청춘을 초록빛으로 선명하게 그려 온 샤이니의 컴백을 기대하며 이 두 곡 함께 들어보자. 순서는 관계없다. 사계한 들으면 사계후를 들어야하고 사계후 들으면 또 사계한이 듣고 싶어질 것이니!
「 3. 셜록-괴도 」
샤이니의 세계관은 셜록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했던가. 샤이니 is back이라 조용히 울리는 전주부터 가슴이 요동친다. 격한 퍼포먼스에도 완벽한 라이브로 많은 팬들이 눈물을 흘렸었지. 참, 셜록 안무가 2012년 최저시급이 4,580원이던 시절 1억원이란 거액에 제작된 거라는 거 다들 알까? 무려 마이클 잭슨의 안무가 토니 테스타가 만든 춤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 봐도 안 촌스럽다. ‘셜록’이 발표되고 팬들사이에선 범인이 누구일까 의견이 분분했었다. 그러다 2년 후 태민의 솔로 ‘괴도’가 발매되며 그 의문이 풀렸다. 팬들이 인정하는 미친 노래 ‘셜록’ 그리고 셜록 세계관에서 파생된 태민의 ‘괴도’를 들으며 샤이니의 미친 세계관에 물씬 빠져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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