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코로나 350명 확진..6일도 300명대 후반 예상

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350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3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39명보다 11명 많은 수치다.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275명(78.6%), 비수도권이 75명(21.4%)이다.

시·도별로 ▶서울 137명 ▶경기 109명 ▶인천 29명 ▶대구 16명 ▶부산·광주 각 12명 ▶경남 11명 ▶충남 6명 ▶대전·제주 각 5명 ▶경북 3명 ▶충북 2명 ▶울산·전북·전남 각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강원 등 2곳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1주일(1월30일∼2월5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6명→354명→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91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63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 서울 중랑구 소재 한 아동 관련 시설에서 지난 2일 이후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확진자의 가족 등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서울 강북구 사우나(15명), 경기 군포시 교회(13명)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