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곡 뒤 엔딩곡 '세자매' 우정출연 박광선 존재감

조연경 2021. 2. 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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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선이 특별출연에 엔딩곡까지 '세자매'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 '세자매(이승원 감독)'는 박광선의 곡 '찢어버릴까'를 두 번째 엔딩곡으로 삽입해 작품의 남다른 완성도를 높였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수 박광선이 '세자매'를 위해 작사, 작곡한 곡 '찢어버릴까'는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함께, 쌓인 감정을 해소시켜 주는 듯한 강한 보컬과 가사가 돋보이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마치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는 세 자매 대신 폭발하여 소리쳐주는 듯한 두 번째 엔딩곡은 세 자매뿐만 아니라 아프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에 몰입한 관객들에게 시원한 위로를 전한다.

허스키하면서도 파워풀한 보컬로 사랑받는 박광선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곡 '찢어버릴까'는 엔딩 크레딧의 끝까지 자리를 지키게 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희숙(김선영)의 딸 보미(김가희)가 열렬히 따라다니는 록 밴드 ‘블러드 풉’의 보컬 병구로 우정출연한 박광선의 곡으로 흥미를 더한다.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장기 흥행의 강자로 떠오른 '세자매'를 향한 열렬한 호평 속, 세 자매의 이야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엔딩곡에 대한 감상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관객들은 '엔딩곡이 흐르는데 그제서야 갈무리하지 못한 눈물샘이 터지고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만 멍하게 보다 나왔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작품이 더 많아지길' '연기가 진짜... 어느 순간 이입해서 같이 미쳐가는 내가 있었음. 그리고 완벽한 엔딩 크레딧..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일어날 수 없었다. 마지막 엔딩 곡으로 영화가 더 완성되는 느낌' '김선영배우 눈만봐도 울컥하는 찐 배우들때문에 몰입도 상승. 마지막 엔딩곡에 눈물 좌르르.. 마스크쓰고 거리두기 지키며 꼭보세요' 등 만족감을 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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