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인으로 위장한 중국 스파이 3명 지난해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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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보도를 두고 중국과 영국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5일 영국 현지언론은 정부가 언론인으로 위장해 스파이 활동을 벌이던 중국 정보요원 3명을 적발해 지난해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영국 해외정보국(MI6) 전직 요원이었던 프레이저 캐머런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언론인으로 위장해 활동 중인 중국 스파이 2명에게 비밀을 팔아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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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영국 BBC 보도를 두고 중국과 영국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5일 영국 현지언론은 정부가 언론인으로 위장해 스파이 활동을 벌이던 중국 정보요원 3명을 적발해 지난해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방된 이들은 중국 국가안전부(Ministry of State Security·MSS) 소속으로 언론 비자를 받은 뒤 지난해 영국에 입국했다. 3명의 스파이는 각각 다른 중국 언론사에서 일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중국으로 되돌려보냈다.
영국에서는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 경제 스파이 행위나 지적 재산권 도용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해당 언론은 영국 정부가 다음 국회에서 현재의 간첩 행위 및 공직자 비밀 엄수법 등을 더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 요원들이 언론인으로 위장해 서방 국가에서 은밀히 활동하는 경우는 흔하다. 지난해 영국 해외정보국(MI6) 전직 요원이었던 프레이저 캐머런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언론인으로 위장해 활동 중인 중국 스파이 2명에게 비밀을 팔아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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