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거짓말 같은 아자르의 뒤뚱뒤뚱 행보

김태훈 2021. 2. 5.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덴 아자르(30)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통산 10호(?)' 부상으로 이탈했다.

4일(한국시각) 레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팀 정밀 검사결과 아자르는 왼쪽 전방 근육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첼시(352경기 110골 92도움)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여름,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한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알 이적 후 열 번째 부상 이탈..자기관리 실패 지적
기민하고 건강했던 첼시 때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실망 안겨
에덴 아자르 ⓒ 뉴시스

에덴 아자르(30)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통산 10호(?)’ 부상으로 이탈했다.


4일(한국시각) 레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팀 정밀 검사결과 아자르는 왼쪽 전방 근육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이날 오전 훈련 중 통증을 호소한 아자르는 재활까지 최소 1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벌써 열 번째 부상이다. 햄스트링, 발목, 허벅지 등 다양한 부상으로 결장했던 아자르는 지난해 11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으로 빠졌다. 결장이 잦아지다보니 동료들과 호흡도 맞지 않고, 경기력도 끌어올리지 못했다.


첼시(352경기 110골 92도움)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여름,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로 레알에 합류한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큰 기대를 모았다.


매 경기 에이스 역할을 할 자원이 필요했던 레알에 아자르는 적임자로 보였다.


개인기는 물론 동료들과의 탁월한 유기적 움직임, 해결사 능력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다. ‘철강왕’으로 불릴 만큼 체력도 탄탄했다. 2017-18, 2018-19에 걸쳐 아자르는 첼시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27경기를 소화했다. 집중 견제를 받는 공격수가 소화한 경기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더 믿기 어려운 현상은 레알로 이적한 뒤 벌어졌다. 아자르는 거짓말처럼 달라졌다. 잦은 부상으로 속을 썩이더니 새 시즌을 앞두고 불어난 몸으로 돌아왔다. 자기관리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들었다.


에덴 아자르 ⓒ 뉴시스

대부분의 축구 선수들이 체중 관리를 위해 패스트푸드 등을 절제하지만 아자르는 동료들과 팬들도 다 아는 햄버거 마니아다.


지난 2011년 A매치에서는 교체 아웃된 뒤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패스트푸드점을 찾아 햄버거를 사먹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2경기 출장정지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아자르는 첼시에서 8시즌 동안 20경기만 결장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1년 반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40경기 이상 결장했다.


자기관리에 실패한 아자르는 올 시즌 13경기 3골에 그쳤다. 레알 통산 35경기 4골(7도움)이다. 이적 당시 몸값에 비하면 현재의 몸값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몸만 불어났지 몸값은 대폭 깎이고 있는 셈이다.


지능적이고 기민했던 건강한 아자르가 아니다. 그의 뒤뚱뒤뚱 행보는 레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