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위반에 2주 영업정지" 친문 시인 류근도 울컥했다

황금주 2021. 2. 5.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점들의 운영시간이 밤 9시까지로 단축된 가운데 류근 시인이 방역 수칙 8분 위반으로 2주 영업정지를 당한 포차의 사연을 전하며 분노를 표했다.

4일 류근 시인의 페이스북에는 식사 사진과 함께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꼬집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한 포차는 밤 9시8분 손님이 계산하는 걸 누군가 신고해 방역법 위반으로 2주간 영업을 정지당해 이틀 전에야 영업을 재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류근 시인 페이스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점들의 운영시간이 밤 9시까지로 단축된 가운데 류근 시인이 방역 수칙 8분 위반으로 2주 영업정지를 당한 포차의 사연을 전하며 분노를 표했다.

4일 류근 시인의 페이스북에는 식사 사진과 함께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꼬집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한 포차는 밤 9시8분 손님이 계산하는 걸 누군가 신고해 방역법 위반으로 2주간 영업을 정지당해 이틀 전에야 영업을 재개했다.

그는 “8분 위반에 2주 영업 정지. 문을 열어도 이것저것 제약 때문에 손해가 막심한데 서슬 퍼런 방역법 때문에 또 얻어터지네”라며 “모든 희생을 자영업자들에게 떠밀면서 유지하는 방역이라면 뭔가 잘못 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방역수칙을 비판했다.

이어 “행패 부리는 교회엔 못 이기고 만만한 서민만 때려잡는 공권력, 이들의 희생에 국가가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세금은 왜 걷어가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걸 신고한 사람도 대박이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지금쯤 자영업자 지원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같이 분노를 표출했다.

류근 시인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개인적으로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친분을 드러내는 등 여권 인사 등과 친밀한 사이임을 알려왔던 인물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이달 14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 완화 여부를 6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황금주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