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진짜 위로가 필요합니다

2021. 2. 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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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코로나 블루(우울)를 넘어 코로나 앵그리(분노)까지 사회 현상이 됐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진정한 위로와 격려입니다.

여러분, 지금은 위로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하고 분노한 시대를 녹이는 예수님의 근거 있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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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4장 9~18절


길어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코로나 블루(우울)를 넘어 코로나 앵그리(분노)까지 사회 현상이 됐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데 사회 지도층의 연이은 부끄러운 모습에 더 화가 납니다. 교회발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회와 선교단체의 책임도 무거워졌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갈라져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겁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진정한 위로와 격려입니다.

힘든 사람에게 “힘내”라고 하는 것은 위로가 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진정한 위로는 근거 있는 위로입니다. “내가 대신해줄게” “같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등 현실적인 대안이 함께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위로는 세상의 위로와 다른 확실한 근거가 있는 위로입니다. 세상의 위로는 상황을 체념하고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예수님의 위로는 이미 예언된 위로이며 예수님께서 실제로 우리 대신 이루신 근거 있는 위로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위로는 체험적 위로입니다. 히브리서 4장 14~16절 말씀처럼 예수님의 위로는 지적인 위로나 이상적 담론이 아니라 직접 인간이 돼서 겪으신 고통을 근거로 합니다. 우리의 상처, 외로움, 육체적 고통까지 다 겪어보셨기에 다 이해하시고 기도로 호소할 때 동감하며 도와주십니다. 예수님은 배신도 당하고 굶어도 보고 가난하게 살았으며, 아픈 자들과 함께하셨고 그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위로는 예수님의 경험과, 기도하면 도와주겠다는 약속에 근거한 위로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위로는 대속적 위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로하고 구원하기 위해 말로만 위로하지 않으시고 대신 값을 치르셨습니다. “우리 죄를 자기 몸에 몸소 지시고서, 나무에 달리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죄에는 죽고 의에는 살게 하시려는 것이었으며, 그가 매를 맞아 상함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은 것입니다.”(벧전 2:21~25) 예수님의 말씀이 복음인 이유는 바로 그분이 말씀대로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 대신 모든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지셨습니다.

셋째, 예수님의 위로는 승리의 위로입니다. 모든 위인은 훌륭했지만 죽음으로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예수님의 약속대로 그분의 부활을 믿는 자는 부활하게 됩니다. 십자가는 패배처럼 보였지만, 부활은 승리와 역전승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역전의 명수입니다. “주님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이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다음에 살아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이끌려 올라가서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할 것입니다.”(살전 4:13~18) 제자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낙심하고 두려웠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순교도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지금은 위로가 필요합니다. 근거 있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축복하고 진짜 위로를 전하십시오. 특별히 가까운 가족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위로하십시오. 남들에게만 친절하고 가까운 가족이나 동료에게 무례한 것은 예수님의 위로가 아닙니다. 오늘 아내에게 예수님의 마음으로, 남편에게 예수님의 말로, 자녀에게 예수님의 스킨십으로, 부모님에게 예수님의 미소로 격려하고 위로하십시오. 코로나19로 우울하고 분노한 시대를 녹이는 예수님의 근거 있는 위로가 필요합니다.

민기영 천안행복한교회 목사

◇민기영 목사는 충남 천안에서 교회를 개척해 21년째를 맞이했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전하는 목사가 되자’는 뜻으로 하마목사라 부릅니다. 가정교회 목장목회로 헌신 된 12명의 목자와 함께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들라”는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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