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인 제공' 의령군수 재선거, 후보 윤곽에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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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의령군수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단수 후보를 내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경선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때 의령순수 재선거에 '무공천'을 거론했다가 후보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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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경남 의령군청 전경. |
ⓒ 의령군청 제광모 |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 현재로서는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의령군수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단수 후보를 내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경선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한다. 여기에 더해 무소속 2명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의령군수 재선거는 옛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소속인 이선두 전 군수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했다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로 지난해 3월 벌금 300만 원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는 것이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5일, 의령군수재선거 후보로 김충규(66)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후보로 선정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다음 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김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7, 8일 여론조사(당원 50%, 일반 50%)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때 의령순수 재선거에 '무공천'을 거론했다가 후보를 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강임기(60) 전 함양부군수, 서진식(63) 전 경남도의원, 손호현(60) 경남도의원, 오태완(55) 전 경남도 정무특보로 경선을 치른다. 김정권(61) 전 국회의원은 경선 불참에다 예비후보 사퇴했다.
무소속으로는 서울남부지검 검사를 지낸 김창환(47) 변호사, 오용(65) 전 의령군의회 의장이 출마 선언한 뒤 예비후보 등록해 뛰고 있다.
출마선언, 공약 발표 이어져
이처럼 재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에서는 출마선언과 공약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김충규 민주당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이번 선거는 의령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선거로 의령의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의 여망을 잘 받들어 집권여당의 힘 있고 준비된 의병의 후예로서 반드시 의령의 운명을 바꿔 경남의 중심, 작지만 강한 의령으로 꼭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임기 예비후보는 3일 "꿈과 희망, 미래를 열어가는 명품교육도시 의령"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교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경남도교육청 교육미래테마파크와 연계한 의령 특성화교육 기반 마련과 함께 '어린이 드림센터'를 건립해 도시보다 체험·문화 활동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령 어린이들을 위한 창의적 체험·놀이 공간 등 맞춤형 보육 학습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 후보는 "인구감소에 대비하여 출생률을 높이고, 어린이 시기부터 의령에 정주하여 의령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출생장려금을 셋째 자녀 이상부터 5000만 원을 별도 지원하고, 의령에서 출생해서 초·중·고등학교까지 졸업하면 연차적으로 1억 원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오태완 후보는 지난 2일 충익사 의병탑 앞에서 출마선언을 통해 "군민에게 꿈을 주는 가슴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며 "뿌리 깊은 의령의 아들이 큰 변화가 절실한 의령군에 해묵은 과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는 "의령 소득 3만불 시대를 열겠다"며 "가장 못살고 지역내총생산(GRDP)이 가장 낮은 내 고향 의령을 잘 사는 부자 의령으로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중앙정부와 국회, 경남도청 문이 닳도록 세일즈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김창환 후보는 지난 1월말 출마선언에서 "침체된 의령군의 혁기적인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존의 군정운영을 탈피해야 한다. 군수는 관료가 아니다. 앞으로 CEO로써 경영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무소속 오용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의령은 우리가 태어난 살아왔고 또 앞으로 살아갈 지역이다"며 "부정과 부패 온갖 부정적인 수식어로 의령이 난도질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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