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교육문제연구소, 공자의 단비(時雨)교육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성신여대 교육문제연구소(소장 윤용남)가 지난 2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 시대 비대면 교육에서 단비교육의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단비(時雨)교육’은 공자(孔子)가 처음 활용하고 퇴계와 율곡 등 우리 선현들이 널리 시행한 교수법으로 정해진 학습 내용을 교사가 일방적으로 해설하고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학생의 수준에 맞추어 단계별로 답해주는 교육 방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생들의 교육 격차 심화 및 학습 결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수업 환경 속에서 ‘공자(孔子)의 단비(時雨)교육’을 시도한 교사들의 각각 연구 결과와 수업 사례들이 발표됐다.
남유영 교사(시곡중)는 ‘단비교육이 중학생의 학습 결손 극복에 미치는 영향 연구’라는 주제를, 조희정 교사(효문고)는 ‘단비교육법의 적용과 실제: 코로나 위기 속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수업을 중심으로’를, 김호범 수석교사(부용고)는 ‘고등학교 수학과 단비교육적 접근’을, 윤용남 교수(성신여대 윤리교육과)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대학교육에서 단비교육의 적용 가능성 탐색’이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했다.
윤용남 교육문제연구소장은 “단비교육이야말로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수업 현실에 가장 적합한 교육”이라며 “공자의 지혜가 담긴 단비교육을 통해 혼란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가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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