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조별예선에 패자부활전까지..유럽 챔스 지각변동 하나

조효석 2021. 2. 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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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자신들이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대회 확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조별 예선 4라운드를 추가하고 각국에서 참가자격을 얻는 데 실패한 명문팀에 재도전할 기회를 주는 식이다.

AP통신은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UEFA의 초안은 조별예선 참가 팀을 2024년부터 현재 32개에서 36개로 늘리고 조별예선에서 치러야 하는 경기도 현재의 각 팀 6경기에서 10경기로 늘리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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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팀 4개 늘리고 조별예선 96→180경기
토너먼트 진출팀은 전체 리그 순위로 결정
대회 중계권료, 경기수익 늘리려는 계획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지난해 8월 23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루즈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이 자신들이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대회 확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조별 예선 4라운드를 추가하고 각국에서 참가자격을 얻는 데 실패한 명문팀에 재도전할 기회를 주는 식이다. 결국 대회 수익을 늘리기 위해 다른 리그 팀끼리 치르는 경기가 더 늘어나는 게 골자다.

UEFA는 5일(현지시간) 각국 리그 대표와 관련 논의를 진행한 뒤 55개 회원국 축구협회 대표와도 9일 회의를 한다. AP통신은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UEFA의 초안은 조별예선 참가 팀을 2024년부터 현재 32개에서 36개로 늘리고 조별예선에서 치러야 하는 경기도 현재의 각 팀 6경기에서 10경기로 늘리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와 독일은 자국 리그에서 각각 4개팀에 UCL 진출자격을 준다. UEFA의 초안은 여기 들지 못했지만 그간 UCL에서 역사적으로 좋은 성적을 낸 명문 클럽에게도 추가로 조별예선 자리 3개를 제공한다. 늘어나는 4개 자리 중 이를 제외한 다른 한 자리는 프랑스 리그앙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리그앙에 주어지는 UCL 진출자격은 2개팀까지다.

현재 8개조인 조별예선 체계 역시 바뀐다. UEFA는 이를 내부적으로 ‘스위스 시스템’이라고 부르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총 36개 팀은 1개의 리그 순위표에 일렬로 나열된다. 어느 팀과 붙을지는 시즌 전 결정된 순위표에 의해 결정된다. 리그 순위표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다른 16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AP통신은 UEFA가 이 같은 방안을 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화상회의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각 구단 입장에서는 현재도 빡빡한 일정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유럽 프로리그 연합기구인 유로피언리그 그리스터 올센 회장은 “경기 일정 넷을 추가하는 건 일정을 쥐어짠다면 가능할 것”이라며 오히려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보도된 안대로라면 현재의 조별예선 96경기가 180경기로 늘기 때문에 전체 상금과 중계권 수익도 획기적인 수준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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