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였더니 녹아 사라진 오징어..中 또 가짜식품 논란

신소영 2021. 2. 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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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오징어를 물에 넣고 끓이자 녹아 사라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최근 싱저우왕 등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25일 시장에서 구매한 오징어를 물에 데치는 과정에 오징어가 녹아 사라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또 가짜 식품이냐" "하다 하다 가짜 오징어까지 만들어 판매한다" "못 만드는 게 없다" 며 조롱과 분노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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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칸칸신원(看看新闻) 유튜브 캡처


중국에서 오징어를 물에 넣고 끓이자 녹아 사라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또 ‘가짜 식품이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싱저우왕 등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달 25일 시장에서 구매한 오징어를 물에 데치는 과정에 오징어가 녹아 사라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충격적인 영상에 누리꾼 중 일부는 “가짜 영상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국 언론 칸칸신원(看看新闻) 유튜브 캡처


이에 여성은 다음 날 같은 시장에서 오징어를 다시 사와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오징어 데치는 과정을 촬영했다.

봉지에서 통통해 보이는 오징어를 꺼내 물에 끓이기 시작한 지 5분 35초쯤이 지나자 물이 뿌옇게 변하더니 오징어 살이 거의 없어졌으며 8분 뒤에는 완전히 녹아 냄비를 들고 물을 따라버리자 오징어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여성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오징어를 먹어도 안전한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또 가짜 식품이냐” “하다 하다 가짜 오징어까지 만들어 판매한다” “못 만드는 게 없다” 며 조롱과 분노를 쏟아냈다.

앞서 중국에서는 고무공처럼 변한 가짜 달걀, 젤리 접착제인 ‘아교’를 넣은 가짜 새우 등이 판매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싱싱하게 보여지기 위해 초록색 색소가 발라진 대파를 닦아내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농업대 식품과학기술부의 주이 부교수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반드시 가짜 오징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 “반복적으로 해동과 냉동을 거듭하는 바람에 세포가 파괴돼 세포 내 수분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해삼 등 다른 해양 생물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며 “성분이 부패했거나 수분을 흡수하도록 장시간 물에 담가놓았을 때도 마찬가지의 반응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Daily News China 캡처

한편 문제의 시장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에서는 지난달 27일 해당 오징어 표본을 입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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