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검정고시 15일부터 접수..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
올해 서울 첫 검정고시 접수가 15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
5일 서울시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공고문을 게시했다. 원서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시험은 4월 10일에 시행되고 합격자는 5월 11일 발표한다.
접수는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된다. 현장 접수는 서울 용산구 용산공업고등학교 실습장에서 받는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유증상자는 현장 접수를 할 수 없어 대리 접수나 온라인 접수해야 한다.
온라인 접수는 '나이스검정고시서비스'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기간은 현장 접수보다 하루 짧아 15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현장 접수해야 하는 외국 학력 인정자가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서울시교육청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이번 검정고시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검정고시는 확진자가 응시할 수 없었다.
확진 사실을 서울시교육청에 알리면 응시자는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병실에서 방호복을 입은 서울시교육청 직원 2명과 시험을 치른다. 자가격리자도 마찬가지로 격리된 곳으로 감독관이 가 시험을 진행한다.
시험 당일 기침·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응시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서 고사장 내에 별도의 시험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사 임용시험, 변호사시험 등 주요 국가고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응시를 허용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말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준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급학교 가는 데 꼭 필요한 시험인 만큼 확진자를 최대한 배려해 응시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20년 무주택에 청약 고점인데···" 2·4 대책에 120만명 절망
- "분노 수용자 문 차고 나와 교도관 도망" 그날 동부구치소
- [단독] 백의종군 밝힌 황교안 "윤석열, 어려움 겪으면 도울 것"
- 초유의 임성근 판사 탄핵에, 임창용·오승환 소환된 까닭
- 눈치보고 거짓말하고…대한민국 대법원장, 그 참담한 수준
- [단독] 김명수 육성 폭로 임성근 "거짓말쟁이로 물러날순 없다"
- 이 와중에 민폐끝판왕 헌팅포차 "둘이 들어와 셋이 나가요"
- 오늘부터 노후 경유차 폐차 땐 최대 600만원 받는다
- "CT 보이죠? 수술합시다" 이 대화, 환자는 병원 안 가도 된다
- "나체사진 1장당 1억" 전 여친 협박한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