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셀트리온 심사대에.. 국내 발병 1년여 만 누적 확진자 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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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대상 접종과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의 허가 여부를 차례로 발표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00명 중후반대에 형성돼 국내 발병 1년여 만에 8만명 넘는 국민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논의 결과와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여부를 두 차례에 나눠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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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내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대상 접종과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의 허가 여부를 차례로 발표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00명 중후반대에 형성돼 국내 발병 1년여 만에 8만명 넘는 국민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논의 결과와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여부를 두 차례에 나눠 발표할 계획이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중앙약심위 논의 결과를 먼저 발표한다. 주요 쟁점은 고령층 대상 접종 여부다. 앞서 검증 자문단 내 전문가 8명 중 다수는 식약처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조건부 허가 의견을 내며 고령층 접종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임상시험 참여자 중 65세 이상이 적어 고령자를 상대로 효능을 입증하기엔 부족하다는 소수의견도 나왔다.
중앙약심위의 판단 결과는 당초 전날 나올 예정이었으나, 막판 회의가 길어지며 이날로 발표를 미뤘다. 해외 규제 당국 간에도 엇갈린 결정을 내놓고 있어 고심을 더했다. 유럽연합은 성인 전 연령대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으나 독일과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 등은 65세 미만에게 접종을 권고했다. 스위스는 아예 추가로 자료를 제출하라며 승인 자체를 보류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셀트리온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조건부 허가 여부가 결판난다. 식약처의 삼중 자문 절차 중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에서 허가 결정을 내린다면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국산으로는 최초로 승인받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탄생한다. 앞서 검증 자문단과 중앙약심위는 임상 3상 시행을 전제로 허가를 권고했다.
3차 유행이 300~4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매일 내며 정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370명 늘어 누적 8만 131명이라고 밝혔다.
집단감염은 이 주 들어 의료기관과 다중이용시설, 직장을 가리지 않고 산발적으로 터지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인천 소재 관세업무 관련 회사, 무역회사, 서울 관악구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기존에 보고된 사례와 관련한 확진자도 꼬리를 물었다.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는 11명, 광진구 음식점에서는 8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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