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400명 밑돌듯..오후 9시까지 339명 신규확진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후 9시 기준 339명인 것으로 집계돼 이후 발생할 확진자를 감안하면 400명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총 3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5명보다 76명 적은 수치다.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후반, 많으면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부산시 중구에 위치한 한 재활병원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들 중 3명은 병원 종사자이며, 5명은 병원 7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다. 나머지 4명은 입원 환자를 돌보던 가족과 간병인이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는 경찰 3명이 확진돼 수사과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진구 헌팅포차(포차끝판왕 건대점)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난 47명이다. 해당 시설 이용자가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직원, 이용자, 지인 등으로 전파됐다. 포차끝판왕은 식당으로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클럽 형태로 운영됐다. 구청 단속 시 이용자가 춤을 추며 술을 마시던 현장이 적발된 바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249명(73.5%), 비수도권이 90명(26.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04명, 부산 30명, 인천 25명, 대구 16명, 광주 14명, 충남 9명, 경북 7명, 경남 6명, 강원 5명, 충북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 세종, 울산, 전북, 전남, 제주 등 6곳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근 1주일(1월 29일∼2월 4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45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0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76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를 유지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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