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사건 관계인과 술자리 한 경찰서 간부 감찰 착수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1. 2. 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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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지난해 11월 3명이 숨진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수사를 담당한 경찰 간부가 최근 제철소 간부와 술자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감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전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A 경정으로 사건 관계인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 과장은 지난달 25일 광양시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외 업무 담당 B 부장, 협력사 임원 C씨와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식사 비용은 C씨가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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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경찰청은 지난해 11월 3명이 숨진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 수사를 담당한 경찰 간부가 최근 제철소 간부와 술자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감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전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A 경정으로 사건 관계인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 과장은 지난달 25일 광양시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외 업무 담당 B 부장, 협력사 임원 C씨와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식사 비용은 C씨가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옆 부대설비에서 산소 배관 밸브 조작 중 폭발 사고가 나 3명이 숨졌다.

A 과장은 안전 관리 의무 준수와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는 책임자로, 규정상 사건 관계인과 접촉이 금지돼 있음에도 B 부장과 만난 사실을 소속 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다.

A 과장은 지인과의 식사 약속이었다며 제철소 직원이 동석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정기 인사에서 다른 서로 발령 났다.

전남경찰청은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감찰에 들어갔으며 A 과장이 사건 관계인인 기업 관계자를 만난 이유, 술자리에서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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