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상벌위원회, 'SNS 논란' 박민우에 엄중 경고

안희수 2021. 2. 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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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0 KBO한국시리즈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6차전이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2,3루 박민우의 타구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자 자리에 주저앉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11.24/

KBO가 개인 소셜네트워크(SNS) 게시물로 논란을 일으킨 NC 내야수 박민우(28)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KBO는 4일 "3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 위원회를 개최하고 SNS 게시물로 논란이 된 NC 박민우 선수에 대해 심의했다"며 "야구 규약 제 151조에 의거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KBO는 SNS가 사적 영역이지만 프로 선수로서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킨 점을 제재 대상으로 봤다. 구단을 향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민우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어치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지 이마트가 낮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올렸다.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야구 커뮤니티를 통해 이 글이 퍼졌고 큰 비난을 받았다. 선수가 연봉 협상에서 생긴 불편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됐다. 내부 사정을 외부로 드러냈을 뿐 아니라 구단 매각에 충격을 받은 SK팬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 질타를 받았다.

박민우는 최근 스프링캠프에서 "좋지 않은 일로 팬과 구단에 실망을 끼쳐서 죄송하다. 특히 SK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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