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15점 차 열세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KCC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을 33-48, 15점 차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 반격에 나섰다. 종료 3분 43초를 남기고 버논 맥클린의 덩크슛으로 70-7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맥클린은 3점 플레이로 종료 2분 58초 전에는 73-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CC는 4쿼터 내내 김지완의 2점 야투 외에는 야투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 등 슛 난조로 무너졌다. 현대모비스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역전드라마를 썼다.
현대모비스는 이현민이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햇다. 장재석도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CC 상대 홈 3연패를 끝낸 현대모비스는 22승 14패를 기록, 1위 KCC(25승 11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KCC와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만들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