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오른쪽 아랫배 통증.. 혹시 '충수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2.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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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심한 복통을 느낄 때면 맹장염을 의심하게 된다.

맹장염의 정식 명칭은 충수염으로, 10~20대에게 잘 나타난다.

충수 주위 조직이 과다하게 증식하거나 대변이 충수를 막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충수 조직이 세균에 감염돼 충수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충수염이 발병하면 충수가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며, 통증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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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이 발생하면 오른쪽 아랫배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심한 복통을 느낄 때면 맹장염을 의심하게 된다. 맹장염의 정식 명칭은 충수염으로, 10~20대에게 잘 나타난다.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충수는 맹장 끝부분에 위치한 기관으로, 충수가 막히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충수염이라고 한다. 충수 주위 조직이 과다하게 증식하거나 대변이 충수를 막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충수 조직이 세균에 감염돼 충수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충수염이 발병하면 충수가 위치한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을 느끼며, 통증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충수가 왼쪽에 있어 왼쪽 배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다.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 전체로 퍼진다. 이밖에 체한 것 같은 증상이나, 명치·골반 통증, 구역질·구토·미열 등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충수염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염증으로 부어오른 충수가 관찰되면 충수염으로 진단하고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시술로 제거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악화된 경우 개복수술 후 장기간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충수염은 곧바로 수술하지 않으면 충수가 터져 고름이 흘러나와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다만 복통으로 인해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많다보니 병을 의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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