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척? 밉지 않게 하는 것이 기술이다_허언의 기술 #4
일하는 곳에서는 최대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업적을 남겨야 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것이 조상들이 남긴 가르침이었지만, 숙이다 못해 고꾸라진 벼의 줄기를 아무도 바로 세워 주진 않는다. 누군가, 특히 윗사람이 당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겨야만, 그것이 기록으로 남아 승진과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이 정글 같은 사회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칭찬받는 것을 쑥스러워 하지 말라. 치하의 멘트를 들었을 때 반사적으로 나오는 “뭘요” “별것도 아닌데요”는 넣어두고 “저니까 하는 겁니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는 걸요”등의 다소 뻔뻔한 너스레를 떨어라.
① 하수
A :이러이러한 일인데 한 번 해보겠어요?
B :(2초간의 정적. 머리 굴리는 소리) …네!
② 중수
A :좀 난이도가 있는 일이긴 한데, 한 번 해볼래요?
B :그럼요! (박수치며) 와~ 재밌겠어요!
③ 고수
A :분량도 많고 기간도 촉박해요. 그래도 하겠어요?
B : 아….
A : ???
B : 제가 지이이인짜 하고 싶었던 일이거든요. 와 이런 날도 오네요. 벌써 막 흥분돼서 손에 막 땀이 나요! 여기 땀나는 거 보세요!
A :!!!
* 바야흐로 관종의 시대, 성공한 관종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았다. 그건 바로 '허언'!? 나대고 설치는 행동이 성공의 무기이자 기술이 된 이 시대를 노련하게 헤쳐나갈 노하우를 전하는 '허언의 기술'은 매주 금요일에 업데이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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