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날까 두려워 잠 못 드나요? 치료 필요한 '질환'일수도..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2021. 2. 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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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다리가 저리거나 간지러워 잠 못 들 정도라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등 이상 감각이 느껴져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아무런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빈혈·콩팥질환·당뇨병·말초신경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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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의 국내 유병률은 7.5% 정도로 흔한 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마다 다리가 저리거나 간지러워 잠 못 들 정도라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가 간지럽거나 따끔거리는 등 이상 감각이 느껴져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때 다리를 움직이면 나아지지만, 금세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 유병률은 7.5% 정도로 흔한 편인데, 치료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미흡해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아무런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빈혈·콩팥질환·당뇨병·말초신경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으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신장기능검사, 철분상태평가, 저장철(ferritin) 농도 등의 혈액검사와 신경전도검사 등을 시행한다. 소화제, 항우울제 등 평소 복용하는 약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해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다.

환자들은 주로 "다리가 저린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심한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낮보다는 저녁에, 특히 자려고 침대에 누웠을 때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관절질환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한 다리 통증과 달리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쉬고 있을 때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할 땐 혈액검사를 통해 '저장철(ferritin)' 수치 먼저 확인한다. 만약 저장철 수치가 낮다면 빈혈이 없더라도 철분제제를 복용하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정상적인 저장철의 수치를 보이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경련제, 도파민 효현제(도파민 수용체 자극제) 등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저장철 부족으로 인한 하지불안증후군은 철분제를 복용하면 완치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수면 외에는 침대에 오래 눕지 않으며 ▲흡연·음주·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평소 다리를 마사지하거나 스트레칭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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