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4명 확진..병원·직장서 감염→동료·가족에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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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에서 재활병원 12명 등 34명이 신규 확진됐다.
노인병원과 목욕탕, 직장에서 발생한 연쇄 감염이 지속하면서 가족과 직장 동료 등을 감염시키면서 부산의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1일 확진된 한 운송회사 직원과 목욕탕에서 동선이 겹친 굿힐링병원 직원 1명(서울 확진자)이 확진됐고 지난 2일 감염원을 알 수 없었던 확진자도 이 병원 직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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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산에서 재활병원 12명 등 34명이 신규 확진됐다. 노인병원과 목욕탕, 직장에서 발생한 연쇄 감염이 지속하면서 가족과 직장 동료 등을 감염시키면서 부산의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부산시는 이날 전날 오전 대비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85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는 전날 오후 4명, 이날 오전 30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4명, 금정구 4명, 사하구 3명, 연제구 2명, 동구·영도구·동래구·남구·북구 1명씩이고, 다른 시도 확진자 1명이다. 나머지 확진자 중 14명은 의료기관에서, 1명은 요양원에서 확진됐다.
먼저 중구 대청로 굿힐링병원에서 7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 5명과 환자 가족 및 간병인 4명, 물리치료사 등 직원 3명 등 모두 12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1일 확진된 한 운송회사 직원과 목욕탕에서 동선이 겹친 굿힐링병원 직원 1명(서울 확진자)이 확진됐고 지난 2일 감염원을 알 수 없었던 확진자도 이 병원 직원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방역당국이 이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확진됐다.
감천항 항운노조 직원 2명도 추가 확진되면서 지난달 25일 이후 이어지고 있는 연쇄 감염의 고리를 아직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감천항 관련 확진자는 누적 49명(직원 32명, 접촉자 17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4~8일 부산항 6개항에 근무하는 부산 항운노조 23개 지부 1만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PCR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일가족 6명 확진자 중 1명인 요양보호사에게 방문 요양 서비스를 받은 노인 4명 모두가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노인 확진자 가족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요양보호사 관련 확진자는 누적 13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도 3층 병동 환자와 종사자 추적 검사에서 환자 1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23일 간병인 1명이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는 92명(환자 69명, 직원 20명, 가족 3명)이다.
현대요양병원에서도 정기 추적 검사에서 직원 1명이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앞서 3명(직원1명, 환자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수영구 망미동 상락정 배산실버빌요양원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남구 부산항 인력관리사무소에서도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접촉자로 분류됐던 미화원 1명, 가족 1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직원 3명, 미화원 1명, 가족 1명)이다.
늘편한내과와 허심청 연관 접촉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관 확진자는 36명이다.
지난달 22일 확진된 환자 가족 2명과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원아 1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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