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울산이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할 것"

박석철 2021. 2. 4.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4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50 탄소중립 도시 울산 실현'을 선언했다.

우리나라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선도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데, 울산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수소산업육성과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을 더욱 일으켜 세워 과거 울산의 상징이었던 화석연료 체계를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50 탄소중립 도시 울산 실현' 선언.. "화석연료에서 저탄소에너지로 전환"

[박석철 기자]

 4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석택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서상혁 울산공장장협의회 부회장, 김용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임진혁 울산연구원장 등이 이날 선언된 탄소중립 울산실현에 대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 박석철
송철호 울산시장이 4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50 탄소중립 도시 울산 실현'을 선언했다.

우리나라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선도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데, 울산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추진중인 수소산업육성과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을 더욱 일으켜 세워 과거 울산의 상징이었던 화석연료 체계를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울산의 탄소중립 도시 선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공표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한 다짐에 송철호 울산시장이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2021년을 '2050 탄소중립 울산'의 원년으로" 

송 시장은 이날 탄소중립 도시 울산 실현에 대한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올해를 2050 탄소중립 울산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발표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비전은 울산형 에너지 대전환으로, 현재 울산시가 역점 추진중인 수소산업 육성과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통해 기존의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체계로 전환해 나가는 것이 골자다.

송 시장은 또 "혁신적인 저탄소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언했는데,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등으로 친환경 미래 신산업을 활성화해 탄소 발생을 저감하는 정책을 이른다.

앞서 울산은 지난해 6월 정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올해 1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공식 출범한 바 있다.

이날 선언에 포함된 '탈탄소 체계로의 도시운영 전환'은 수소·전기차 보급과 전국 최초 수소트램도입 등으로 교통 수송분야 저탄소화를 선도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도입과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의 삶과 도시 운영체계 전반을 탈탄소 체계로 바꿔나가는 계획이다.

이외 태화강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도시 바람길 숲과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등 도심 곳곳에 생태녹지를 강화해 나가는 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자연 탄소흡수원 확대'도 선언됐다. 

여기다 "시민과 기업의 탄소중립 민관협력체계 구축"도 선언했는데, 이를 위해 탄소중립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운영해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단계별로 꼼꼼히 점검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시민참여단과 함께하는 대시민 토론회를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50 탄소중립도시 선언은 현재를 넘어, 울산의 미래 세대를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자 결단"이라면서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가 뒷받침 될 때 비로소 실현가능한 비전이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2050 탄소중립도시 선언 후 시민단체와 산업계·학계관계자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 토크쇼'가 진행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현재의 노력과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향후 추진에 대해 울산시는 "오는 3월 울산연구원과 함께 시민과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면서 "4월에 탄소중립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6월 환경의 날 때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추진전략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