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 지속 가능한 사회 위한 '임팩트 투자'

정다운 2021. 2. 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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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사이먼 지음/ 김영경·신지윤· 최나영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1만5000원
양적 성장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경제·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을 선택하는 시대다. 이런 변화 속에서 ‘임팩트 투자’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임팩트 투자사 ‘캔디드그룹’ 의장인 저자는 임팩트 투자를 ‘돈을 다루는 방식과 사회·환경적 책임을 통합한 투자 기법’이라고 정의한다. 사회적인 성과를 달성하면서도 수익도 창출하자는 이 금융 패러다임은 이미 글로벌 시장 규모가 800조원에 달한다.

임팩트 투자는 기부나 원조 같은 형태의 일방적인 자선 활동과는 구분된다. 책은 이런 자선 사업의 한계를 지적하고 그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데서 시작된다. 저자는 ‘밍크코트를 입은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임팩트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한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95호 (2021.02.03~2021.02.1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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