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에 GM 공장 4곳 생산감축..국내 부평2공장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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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차량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생산 감축에 돌입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M이 다음주부터 북미지역과 멕시코, 한국 등 4곳의 생산시설에서 차량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생산 감축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GM이 첫 번째 생산 중단을 선언한 자동차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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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M이 다음주부터 북미지역과 멕시코, 한국 등 4곳의 생산시설에서 차량 생산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생산 감축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GM이 첫 번째 생산 중단을 선언한 자동차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동이 중단되는 곳은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와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에 있는 공장이다. 로이터통신은 한국GM의 부평2공장의 경우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보도했다.
생산 중단과 관련 GM 측은 어떤 차종이 중단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쉐보레와 픽업트럭, SUV 등 수익성이 높은 차량 생산공장 가동은 계속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GM 측은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 생산량을 최대한 보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은 성명서에서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4개의 풀사이즈 픽업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공장에서는 생산량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GM 데이비드 바나스 대변인은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족은 2021년 GM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계 자동차 산업에 대한 반도체 공급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라며 “반도체 부족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차량 생산량을 집계하는 오토포캐스트는 다음주 GM의 손실 생산량이 약 1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차량 부족에 따른 전 세계 생산량 감소가 총 56만4000대라고 오토포캐스트가 발표했으며, 올해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을 받는 차량은 총 96만4000대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로이터통신은 생산 중단으로 영향을 받는 GM 차종은 쉐보레 마리부 세단, 캐딜락 XT4 SUV, 체비 이쿼녹스와 트랙스, GMC 터레인 SUV, 뷰익 앵콜 소형 크로스오버 등이라고 보도했다.
가동률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인 한국GM 부평2공장은 쉐보레 말리부와 트랙스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부평2공장의 경우 해당 차종의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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