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슈터 180클럽' 클리퍼스 레너드·조지 '원투펀치'가 궤도에 올랐다

김용현 2021. 2. 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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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에 중심에 있는 LA 클리퍼스의 '원투펀치'인 카와이 레너드(30)와 폴 조지(31)가 '180클럽'의 궤도에 안착했다.

NBA에서 한 시즌이 끝나면 최고 슈터에게 180클럽에 가입하는 영예가 주어진다.

이번 경기로 조지와 레너드 모두 180클럽 궤도에 들어섰다.

30개 구단 중 180클럽에 안착한 선수가 2명인 곳은 클리퍼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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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꺾으면서 서부 1위 유타와 게임 차 0
LA 클리퍼스 카와이 레너드(오른쪽)가 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에 중심에 있는 LA 클리퍼스의 ‘원투펀치’인 카와이 레너드(30)와 폴 조지(31)가 ‘180클럽’의 궤도에 안착했다. NBA에서 한 시즌이 끝나면 최고 슈터에게 180클럽에 가입하는 영예가 주어진다. 클럽의 조건인 필드골 50%-3점 슛 40%-자유투 90% 이상의 성공률에 들어선 선수는 이번 시즌 단 5명에 불과하다. 전설적인 레리 버드를 포함해 역대 단 8명뿐인 180클럽에 클리퍼스의 ‘쌍두마차’가 나란히 들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리퍼스는 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대 99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부 콘퍼런스 선두인 유타 재즈와의 게임 차를 0으로 만들어냈지만, 승률 차 2.3%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클리퍼스의 쌍두마차 조지는 3점 슛 8개를 포함해 3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레너드는 3점 슛 3개를 포함한 2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LA 클리퍼스 폴 조지가 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 드럼몬드의 공을 뺏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경기로 조지와 레너드 모두 180클럽 궤도에 들어섰다. 이번 시즌 19경기를 치른 조지는 이번 경기로 평균 24.4득점을 해내며 필드골 50.8%, 3점 슛 47.8%, 자유투 90.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18경기를 뛴 레너드는 평균 26.2득점에 필드골 51.3%, 3점 슛 40.4%, 자유투 90.9%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180클럽의 영예는 코트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면서 뛰는 안정적인 슈터들에게만 주어진다. 빅맨이 골 밑에서 필드골의 확률을 늘린다고 해도, 3점 슛 확률이 무너지면 클럽에 가입하기 어렵다. 내외곽에서 모두 뛰어난 슈팅 능력을 보이더라도 자유투에서 미끄러질 수도 있다. ‘킹’ 르브론도 70%로 떨어지는 자유투 성공률 때문에 180클럽에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180클럽 궤도에 들어선 선수는 이번 시즌 단 5명뿐이다. 브루클린 네츠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카이리 어빙은 평균 28.3득점을 기록하며 필드골 53.5%, 3점 슛 44.7%, 자유투 94.8%의 성공률을 이어가고 있다. 밀워키 벅스의 크리스 미들턴(51.5-45.5-92.5)과 스테판 커리의 동생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세스 커리(51.5-48.5-100)도 이 궤도에 들어섰다. 30개 구단 중 180클럽에 안착한 선수가 2명인 곳은 클리퍼스가 유일하다.

NBA 역대 180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단 8명뿐이다. 피닉스 선즈에서 뛴 스티브 내시가 4회(2005-06, 07-08, 08-09, 09-10), 래리 버드가 2회(86-98, 87-88), 마크 프라이스(88-89), 레지 밀러(93-94), 덕 노비츠키(06-07)가 각각 1회를 했다. 이들은 소속팀에서 모두 영구결번을 할 정도로 전설적인 선수들이었다. 현역인 케빈 듀란트(12-13)와 스테판 커리(15-16) 그리고 말콤 브록던(18-19)도 각각 한 번씩 이름을 올렸다.

내외곽을 모두 활약하는 조지와 레너드의 활약이 더 빛나는 이유는 ‘공수 겸장’이라는 별칭 때문이다. 팀 내 수비승리 기여율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수비 리바운드 성공률 80%로 리그 2위를 달라고 있다. 리그 내 득점 1위를 달리는 반면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브루클린 네츠와 비교되는 모습이다. 조지와 레너드의 활약이 지난 시즌의 악몽을 설욕해내고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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