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시환 "한동희 형보다 잘하고 싶단 마음 들더라" [거제:캠프톡]

조은혜 2021. 2.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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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희 형보다 잘하고 싶다, 마음을 다진 거 같아요."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경남고 1년 선후배로,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손꼽히는 거포 유망주다.

노시환은 비시즌 고향인 부산에서 한동희와 훈련을 함께 하기도 했다.

노시환은 "같이 운동하면서 옆에서 치는 것도 보고, 많이 물어봤다. 배울 건 배우면서 좋은 것들을 내 타격에 정립하기도 했다"면서 "동희 형을 보면서 '동희 형보다 잘하고 싶다' 이런 마음을 다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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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거제, 조은혜 기자] "동희 형보다 잘하고 싶다, 마음을 다진 거 같아요."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는 경남고 1년 선후배로, 두 선수 모두 리그에서 손꼽히는 거포 유망주다. 지난해 한동희가 17홈런, 노시환이 12홈런을 기록하면서 이 젊은 기대주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서로가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노시환은 비시즌 고향인 부산에서 한동희와 훈련을 함께 하기도 했다. 노시환은 "같이 운동하면서 옆에서 치는 것도 보고, 많이 물어봤다. 배울 건 배우면서 좋은 것들을 내 타격에 정립하기도 했다"면서 "동희 형을 보면서 '동희 형보다 잘하고 싶다' 이런 마음을 다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 사람, 한 부분을 보는 것이 아닌 넓은 시야로 캠프를 치르고 있는 노시환이다. 그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에 대해서도 "워낙 거포라 세게 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간결한 스윙을 하더라. 배울 점이 많다"면서 "큰 무대에서 뛰어봤던 선수기 때문에 옆에서 많이 물어보면서 배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수비 훈련 중에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노시환을 붙잡고 개인 지도를 하는 장면도 있었다. 노시환은 "수비 훈련할 때 감독님께서 내가 보완해야 할 점, 수비 모습에서 어떤 것이 부족한지 얘기해주셨다. 잊고 있었던 안 좋은 습관들도 캐치해 얘기해주셔서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감독님 성격이 워낙 쾌활하시고,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와서 말도 걸어주시고, 분위기도 띄워주시는 것 같아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며 "리액션도 많이 하고, 영어도 쓰면서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어 공부는 많이 했냐는 질문에는 "바디랭귀지 써 가면서 대화할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영어는 자신감"이라고 웃었다.

작년과 재작년, 가능성을 드러냈던 노시환이지만 그는 자신의 지난 시즌을 '실패했다'고 자평했다. "그 실패를 바탕으로 올해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한 노시환은 "올해 목표는 작년보다 홈런 개수를 늘리고 싶다. 내 목표는 한 단계씩 성장하는 선수다. 올해보다 내년, 내년보다 내후년 계속 홈런을 늘려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영상=거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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