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한일해저터널로 경제영토 확장..정쟁 아닌 경제논리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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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이언주 전 의원이 한일해저터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해저터널은 고립된 대한민국이 일본 열도로 진출하는 걸로 우리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과 한일해저터널을 통한 경제효과는 대전, 경북 내륙, 전남 등지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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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이언주 전 의원이 한일해저터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여권을 향해서는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해저터널은 고립된 대한민국이 일본 열도로 진출하는 걸로 우리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한일해저터널의 경제적 효과를 수치로 언급했다. 이 전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파급효과 용역 결과를 살펴보면 조성 비용 10조원, 생산유발효과 88조9000억원, 일자리 창출 53만6000명, 재원 조달은 국비, 지방비, 민간, 외자 유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달 가능하다"며 "한일해저터널 용역 결과는 조성 비용 100조원 중에서 한국 부담이 10조~20조원 내외, 생산유발효과 54조5000억원, 일자리 창출 45만명, 재원 조달은 100% 민간투자가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및 남부권 청년들이 세계적인 물류전문가가 되어 전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양질의 일자리로 젊은이들에게 미래 꿈과 일자리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과 한일해저터널을 통한 경제효과는 대전, 경북 내륙, 전남 등지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 전 의원은 "경제효과는 대전까지 미칠 것으로 본다"며 "최소한 문경 등 경북 내륙까지는 가고, 전남까지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남 일대와 경북 내륙까지 일자리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여권을 향해서는 '친일 프레임'을 거둬들이라고 요구했다. 이 전 의원은 "경제는 제로섬이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추구하는 윈윈게임이다. 일본도 우리나라도 서로에게 이익이니까 하는 것"이라며 "내가 이익을 보지만 상대가 이익 보는 게 싫어서 거래하지 않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어딨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과거사에 얽매여서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버릴 것인지 분명히 답하라"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한일해저터널 공약이 여야 정쟁의 도구가 되지 말아야 한다. 서로 좋은 아이디어는 공유하면서 더 나은, 발전적인, 창의적인 방안을 만들어서 손잡고 건설하길 제안한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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