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청결·먼지 유해성 가장 민감한 국가는 한국"

2021. 2.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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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사람들의 청소 습관 및 행동을 분석하고 먼지에 대한 각 국가별 인식을 심층 분석한 글로벌 먼지 연구(Global dust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슨 글로벌 먼지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대상 국가들에 비해 청소와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먼지 유해성을 가장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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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인구 5명 중 3명 청소 횟수 늘었으나 먼지에 대한 이해도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밝혀져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사람들의 청소 습관 및 행동을 분석하고 먼지에 대한 각 국가별 인식을 심층 분석한 글로벌 먼지 연구(Global dust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의 1만7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청소 습관 및 행동 패턴 ▲먼지와 청소에 대한 인식 ▲먼지에 대한 이해도를 집중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이후 위생 및 청결이 중시됨에 따라 청소와 먼지 제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다이슨 글로벌 먼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의 59%가 코로나19 이후 집안 청소 횟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77%가 집안 내 먼지가 적을수록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36%가 집안 내 먼지를 제거하는 이유에 대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참가자 대다수는 청소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은 것에 비해 집안 먼지 자체에 대한 이해도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참가자의 25%가 집먼지에 대해 ‘매우 걱정된다’고 답했지만 집먼지와 바이러스 및 세균 간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20%는 집먼지 구성 성분에 바이러스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진드기와 그 배설물이 집먼지 구성 성분이라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도 5% 미만인 것 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다.

집먼지는 각질, 머리카락, 먼지 진드기, 먼지 진드기 배설물,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미세 곤충 및 기타 섬유 등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는 입자로 주요 구성 성분은 현미경으로만 관찰이 가능할 만큼 미세하여 육안으로 포착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다이슨 미생물학자 데니스 매튜스(Dennis Mathews)는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의 구성 성분이 사람들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며, “집먼지의 구성 성분과 번식하는 방식 등 먼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면 이를 효과적으로 청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슨 글로벌 먼지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대상 국가들에 비해 청소와 청결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먼지 유해성을 가장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국 중 외출 후 집에 들어왔을 때 외출복을 세탁하거나 옷을 바꿔 입는 등 집안 내 청결에 가장 유의하는 국가는 한국, 중국 순이었다. 집에 들어와 외출복을 세탁한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 참가자의 29%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 참가자의 39%가 외출복을 세탁한다고 답해 10개국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집안 대청소를 가장 자주하는 국가는 중국, 한국, 이탈리아 순이었다. ‘얼마나 자주 대청소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 달에 최소 한 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참가자의 65%였으나, 한국의 경우 설문 참가자의 73%가 한 달에 최소 한 번은 대청소를 한다고 답했다.

10개국 중 집먼지의 유해성에 대해 가장 잘 인식하고 있는 국가도 한국이었다. ‘집먼지는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참가자의 43%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 참가자의 6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데니스는 “이번 다이슨 글로벌 먼지 연구로 대중들에게 집먼지 유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육안으로 보이는 먼지 뿐 아니라 미세한 입자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청소법에 대해 알릴 것을 강조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지현 el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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