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 '잊힌 아이돌 재도전기' 대장정 마무리

반진욱 2021. 2. 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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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아이돌의 새로운 도전을 그려내 호평을 받은 미쓰백이 4개월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이 1월 26일 ‘미쓰백 언택트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4개월간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멤버들의 흥과 끼를 분출했던 무대를 총망라해 선보였다. 멤버 7명은 방송 시작 전보다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안방극장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첫 경연곡인 ‘투명소녀’부터 ‘오르락 내리락’ ‘어부바’ ‘탄타라’까지 멤버들이 경연을 준비하며 갈고닦았던 무대들이 펼쳐졌다.

미쓰백의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무대에 ‘인생 멘토’ 백지영은 “너무 빠져든 것 같다”며 공연에 몰입했다. 경연 당시 출연진의 모습을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한 듯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랜선 관객과 함께한 ‘언택트 콘서트’로 대미 장식

백지영 역시 대표곡 ‘잊지 말아요’를 부르며 화답했다. 발라드 여왕답게 첫 소절부터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애절한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눈물을 참아내며 노래를 이어가던 백지영은 끝내 격한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멤버들과 백지영은 마지막에 서로 얼싸안으며 진한 여운을 줬다.

백지영은 “정해져 있는 시간은 끝이 났지만, ‘미쓰백’ 출연진의 행보와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미쓰백 멤버 7인의 단체곡 피날레 ‘위아더원’이 대미를 장식했다. 진정성을 담아 새로운 시작을 노래하는 7명의 모습이 랜선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했다.

그동안 ‘미쓰백’은 잊혀진 K팝 스타가 새로이 도전하는 모습을 그리며 호평을 받아왔다.

가수 데뷔를 꿈꾸던 시절부터 무대에서 멀어져야만 했던 순간까지 담긴 사연은 감동을 선사했다. 매 경연마다 인생곡을 쟁취하기 위해 펼치는 열띤 무대는 보는 즐거움 이상의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다양한 가수와의 협업도 이어졌다. 정기고·버나드 박·홍대광 등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멘토 백지영 역시 SG워너비 이석훈과 무대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이처럼 ‘미쓰백’은 인생곡을 차지하기 위한 ‘경연’을 성장의 기회로 바꾸며 총 12개의 인생곡을 탄생시켰다. 또 4개월 동안 멤버 7명의 음악적 성장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방구석 1열을 사로잡았다.

‘멘토’ 백지영과 윤일상, 송은이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은 매 무대마다 격려와 칭찬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때에 따라서는 진심 어린 조언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감동을 배가했다.

[반진욱 기자 halfnuk@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95호 (2021.02.03~2021.02.1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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