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블러썸엠앤씨 580억 인수.. "화장품 사업 시너지 기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2. 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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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은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지난달 18일 블러썸엠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M&A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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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은 4일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휴온스글로벌 제공

휴온스글로벌은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 총액은 580억원으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추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380억원)와 회사채 발행(200억원)을 진행한다.

앞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지난달 18일 블러썸엠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M&A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블러썸엠앤씨에 대한 상세 실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했고, 인수 관련 세부조건 협의를 완료해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휴온스글로벌은 인수 배경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화장품 산업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스테틱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휴메딕스와 화장품·의료용기 사업 회사인 휴베나 간 사업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가 개발·생산하는 화장품 원료에 휴베나의 고품질 화장품 용기와 블러썸엠앤씨의 화장 소품 사업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100% 지분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를 활용해 영화·드라마 등과 연계한 자체 에스테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연계, 문화콘텐츠까지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현재 인수 본 계약 체결 후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화장품·에스테틱 시장 확대, 사업 영역 확장 차원에서 인수 결정이 이뤄진 만큼,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인 블러썸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 NBR소재 제품을 자체 배합·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장품 소품 관련 국내외 110여개의 특허권을 보유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20년 누적 매출(9월 누계 연결기준)은 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억원 증가했으며,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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