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교통 대체로 '원활'..빙판길에 전복 사고도

정진용 2021. 2. 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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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4일 새벽 1시 해제된 가운데 제설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출근길 교통상황이 원활했다.

오전 7시 기준 서울시 교통 상황에 따르면 주요 도로에서의 차량 평균 속도는 시속 24.3㎞며, 도심은 시속 20.0㎞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3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폭설이 내리자 공무원 6852명 등 인원 8998명과 차량 824대, 장비 187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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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다음날인 4일 오전 서울 상암동 일대에서 시민들이 눈을 치우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발효됐던 대설특보가 4일 새벽 1시 해제된 가운데 제설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돼 출근길 교통상황이 원활했다.

오전 7시 기준 서울시 교통 상황에 따르면 주요 도로에서의 차량 평균 속도는 시속 24.3㎞며, 도심은 시속 20.0㎞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제설작업으로 자정께 차량 진입이 통제된 북악산로(북악골프장∼북악팔각정)·와룡공원길(와룡공원∼삼청동우체국)·인왕산로(사직공원∼창의문삼거리)는 새벽 1시를 전후해 통행을 재개했다.

앞서 전날 폭설 우려로 인왕산, 북악산, 개운산, 감사원 등 서울 시내 도로 4곳도 자정부터 1시간 가량 통제됐다.

서울시는 3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폭설이 내리자 공무원 6852명 등 인원 8998명과 차량 824대, 장비 187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시는 오전 4시30분부터는 주요 노선 순찰과 더불어 잔설 제거 작업을 하고, 주요 도로의 제설 작업을 끝낸 뒤 오전 8시부로 제설대책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

시는 아침 출근길 대란을 우려해 출근 시간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했다. 또 지하철은 운행 횟수를 36회 늘려 출근길 혼잡에 대비했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3∼10㎝의 눈이 쌓였고, 기온이 낮고 바람에 의한 지형적 영향이 더해진 일부 경기 내륙은 10㎝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린 눈으로 사고가 나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종로 5가 한 도로에서는 전날 오후 9시쯤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현재 도 31개 시·군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2시께 전부 해제됐다. 다만, 연천과 포천지역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7도, 춘천 -8도, 강릉 -2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3도, 제주 6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0도, 춘천 0도, 강릉 6도, 청주 2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8도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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