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제3지대 경선 바람직..안철수 공약은 과대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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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을 두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공약을 보면 5년 한다 해도 74만6000가구 공약을 1호로 한다. 서울에 지금 380만 가구가 사는데 전문가가 아니라도 딱 그러면 벌써 균형이 맞지 않고 너무 과하게 포장되어 있다"며 "시장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 판단 능력은 있어야 하는데 그냥 옆에 있는 전문가들이 써준대로 읽은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사실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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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을 두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다만 안 대표에 대한 비판은 이어갔다.
오 전 시장은 4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금-안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 대해 "바람직하다"며 "경쟁은 많을수록 좋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또 "나중에 만나 단일화를 하는 과정 거치면서 정책이 다듬어지고 유권자 생각이 정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에 대해서는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공약을 보면 5년 한다 해도 74만6000가구 공약을 1호로 한다. 서울에 지금 380만 가구가 사는데 전문가가 아니라도 딱 그러면 벌써 균형이 맞지 않고 너무 과하게 포장되어 있다"며 "시장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 판단 능력은 있어야 하는데 그냥 옆에 있는 전문가들이 써준대로 읽은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사실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오 전 시장은 나경원 전 의원이 대해서도 "구체적 주택공약이 나온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본인의 업무 '능숙함'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슬로건이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며 "4월7일 선거가 끝나면 사실 8일 아침부터 업무 들어간다. 업무 파악에 6개월 이상 걸리는데 연말 되면 선거 분위기로 또 들어가기 때문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업무 미숙으로 인한 서울시민 불편으로 간다. 제가 되면 최대한 빨리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분들 보듬는 데 최선 다하고, 경험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주택공급에 있어서 가장 신속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경험을 총동원해서 이런 고통을 빠르게 잡아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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