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3주 만에 지지율 다시 30%대로..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역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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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경향은 정당지지도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돼 2주 연속 지지율 1위를 기록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역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8%포인트 감소한 30.6%, 국민의힘은 2.6%포인트 오른 32.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지지율이 전주대비 8.2%포인트 올라 37.1% 상승했고 부울경에서도 3.8%포인트 상승해 39.4%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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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3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3.5%포인트 내린 39.0%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6.6%로 3.8%포인트 올랐고, 모름·무응답은 4.4%로 0.3%포인트 감소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7.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조사 기간동안 정치권에서는 대북 원전과 법관탄핵,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 등의 이슈가 있었다.
권역별로는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서울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3.2%포인트 하락한 31.1%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과 인천·경기에서 각각 전주대비 5.9%포인트, 2.8%포인트씩 떨어져 지지율은 35.6%, 41.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에서 지지율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30대 지지율은 전주대비 8.6%포인트 떨어진 36.5%, 20대는 7.7%포인트 하락한 32.5%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지지율이 오른 연령대는 60대로 4.0%포인트 오른 37.3%였다.
이 같은 경향은 정당지지도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돼 2주 연속 지지율 1위를 기록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역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1.8%포인트 감소한 30.6%, 국민의힘은 2.6%포인트 오른 32.3%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의 지지율이 큰 변동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지지율이 전주대비 8.2%포인트 올라 37.1% 상승했고 부울경에서도 3.8%포인트 상승해 39.4%를 보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울경에서 각각 8.7%포인트, 9.2%포인트씩 떨어져 24.8%, 24.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전주대비 2.3%포인트, 0.7%포인트씩 하락해 6.3%, 6.8%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4.5%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5062명에게 접촉해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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