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美상원 운영 합의.. 韓증시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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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양호한 고용지표와 상원 운영 규칙 협상 타결에 따른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 본격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최고치를 보인 서비스업지수 등으로 미뤄볼 때 경기 부양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상존한 증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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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날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3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양호한 고용지표와 상원 운영 규칙 협상 타결에 따른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 본격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최고치를 보인 서비스업지수 등으로 미뤄볼 때 경기 부양책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상존한 증시였다. 이날 다우는 0.12%, S&P500은 0.10% 상승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0.02% 떨어진채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상원 운영규칙 합의
먼저 비농업 고용자수가 지난달 7만8000건 감소에서 17만4000건 증가로 전환됐다. 서비스업이 7만3000건 감소에서 15만6000건 증가로 전환되면서 늘은 것으로 보인다. 500인 이상 대기업은 10만9000건 감소에서 3만9000건 증가로 바뀌엇다. 500 인 이하의 중견기업도 전월(4만3000건)에 이어 8만4000만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부양책 효과를 보여줬다.
ISM 서비스업지수도 전월(57.7) 보다 개선된 58.7 로 나타났다. 2019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규 주문지수와 고용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결과로 추정된다. 이는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으로도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는 공화당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는 추가 경기 부양책의 축소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상원은 의석수가 50:50 을 기록하고 있어 정상적인 운영 규칙 협상이 지연 되고 있었는데, 이날 상원 운영 규칙 협상이 타결되면서 민주당이 통제권을 잡았다. 예산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버니 샌더스 의원이 조정권을 발표해 민주당 만으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 법안 승인이 가능해졌다. 다만 규제 강화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시각에 장 후반 매물이 빠지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 상원 운영 규칙 합의로 인해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오늘 우리나라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블러드 총재 발언에 달러 약보합
이날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양호 수준을 지키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13.59원으로 2원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OPEC+ 산유국의 장관급 회의에서 1월 감산 이행률이 101%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영향에 따라 올랐다. 미 원유재고가 줄어든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7%(0.93달러) 오른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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