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안녕..수고했어요" 오정연 폐업에 쏟아진 응원

천금주 2021. 2. 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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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정연(38)이 운영하던 카페를 폐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많은 네티즌은 오정연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고 있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정연은 4일 오전에도 웹드라마 '며느라기'에 등장한 자신의 카페 스틸컷을 공개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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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정연(38)이 운영하던 카페를 폐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많은 네티즌은 오정연의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달고 있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땀 한땀 채워나가던 지난날들이 떠올라 요 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고 했다.

“하지만 21개월간 함께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됐다”고 한 오정연은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오정연은 4일 오전에도 웹드라마 ‘며느라기’에 등장한 자신의 카페 스틸컷을 공개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오정연은 “내 눈엔 세젤예♥ 카페 전활 직접 대여 문의를 주셨던 웹드라마 #며느라기 제작진. 소중한 공간이 선명히 기억될 수 있게 다양한 각도로 화면에 담아주셔서 새삼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오정연은 2019년 5월 서울 마포구에 카페를 개업했다. 직접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드는 등 열정을 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도 “나는 카페 사장”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다. 그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카페 보증금 3000만원, 월세 200만원 정도”라며 “코로나19 타격이 엄청 커 진지하게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었다.

코로나로 인해 결국 폐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팬들은 “내 마음이 다 쓰라린다” “코로나 너무 밉다” “코로나 끝나고 다시 만나자” “잠시만 안녕” “그동안 수고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동료들도 응원 댓글을 이어갔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정연아~~ 고생했다. 이놈의 코로나. 진짜 화가 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하재숙은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그 말도 미안해지네. 너무 고생했고 애썼어.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앞서 홍석천과 강원래도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결국 폐업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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