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뽑기'.. 언택트 사역 가능성 확인

김아영 2021. 2. 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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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SNS채널 교회친구다모여(대표 은희승)는 이롬(대표 김상민)과 함께 제작한 '2021 언택트 송구영신예배 말씀 뽑기' 프로젝트를 통해 언택트 사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말씀 뽑기 프로젝트는 '뉴미디어 방송국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규 목사)의 첫 사역으로 한국교회가 콘텐츠를 통해 말씀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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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친구다모여·이롬 공동제작
미국 등 해외서도 큰 인기
한 청년이 스마트폰으로 교회친구다모여의 '2021 언택트 송구영신예배 말씀 뽑기'에 참여하고 있다. 교회친구다모여 제공


기독교 SNS채널 교회친구다모여(대표 은희승)는 이롬(대표 김상민)과 함께 제작한 ‘2021 언택트 송구영신예배 말씀 뽑기’ 프로젝트를 통해 언택트 사역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교회친구다모여는 지난해 12월 20일 홈페이지(2021word.com)를 통해 새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송구영신예배 때 진행하는 말씀 뽑기를 웹페이지와 스마트폰 등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재현한 것이다. 말씀 뽑기에는 엄선된 성구 200개와 남녀노소 불문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배경 20개가 있으며 카카오톡 공유, 이미지 저장 등의 기능이 있다.

교회친구다모여는 2일 기준으로 웹과 모바일의 조회수가 356만회를 기록했고 120만여명이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틀간은 202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은희승 대표는 “사용자들의 반응은 처음부터 폭발적이었다”며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틀간 상당한 양의 트래픽이 한꺼번에 몰려 4차례 서버가 막혔다. 언택트 사역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말씀 뽑기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은 대표는 “미국에서 12만회, 캐나다 2만5000회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호주와 일본에서도 각각 7000여회의 조회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성경 구절 카드 이미지. 교회친구다모여 제공


교회친구다모여는 전도와 선교의 지상명령을 위해 뉴미디어 방송국을 준비하고 있다. 말씀 뽑기 프로젝트는 ‘뉴미디어 방송국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규 목사)의 첫 사역으로 한국교회가 콘텐츠를 통해 말씀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프로젝트는 설 연휴 뒤 ‘오늘의 말씀 뽑기’ 제목으로 전환된다. 많은 성도가 절기와 관계없이 매일 말씀을 접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김상민 대표는 “오랜 동역자인 이규 목사님, 은 대표님과 기도하면서 복음의 에센스를 생산하는 뉴미디어 방송국이 필요하다는 꿈을 갖게 됐다”며 “다음세대의 문화 속에 파고들어 뉴미디어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복음의 에센스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말씀 뽑기를 샤머니즘이나 기복주의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는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말씀을 접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말씀을 읽는 사람들이 소망과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은 대표는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한국교회에 말씀 읽는 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다음세대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더는 늦출 수 없다.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픈한 교회친구다모여는 팔로워 33만여명의 채널로 성장해 ‘지금 세대의 전도와 선교’ 등의 구호를 내걸고 미디어 사역을 하고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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