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도 관절염이? 입 벌릴 때 나는 '딱' 소리 치료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2. 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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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귀 바로 앞에 있는 턱관절은 턱 운동의 중심축이다.

턱관절에 통증, 염증 등이 생기면 말하기, 씹기 등에 일상생활도 문제가 생긴다.

무릎이나 척추와 같이 턱관절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하고, 턱관절 장애가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심하고 턱관절이나 디스크 손상이 많이 진행됐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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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를 방치하면 턱관절에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쪽 귀 바로 앞에 있는 턱관절은 턱 운동의 중심축이다. 턱관절에 통증, 염증 등이 생기면 말하기, 씹기 등에 일상생활도 문제가 생긴다. 무릎이나 척추와 같이 턱관절에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음을 명심하고, 턱관절 장애가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턱관절 장애 방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져

척추, 무릎 등과 달리 턱관절 장애는 당장 치료하지 않는다고 해서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지는 않는다. 그러나 턱관절 장애가 만성화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턱관절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 소리는 턱관절 사이 디스크가 빠져나왔다가 다시 끼어들어 가면서 생기는 것인데, 심해지면 디스크가 제자리로 들어가지 않아서 입이 잘 안 벌어질 수 있다. 턱관절 디스크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에서는 관절 부위 턱뼈가 마모되면서 턱이 틀어지고 부정교합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

턱관절 장애는 두통, 불면증, 이명 등도 유발한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실제 턱관절 장애 환자의 67%가 두통을, 30%는 이명을 겪는다. 턱관절 통증이 오래가면 뇌신경계가 흥분하면서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고, 턱관절에 생긴 염증이 청신경에 영향을 미쳐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 찜질, 턱관절 장애 완화 도움

통증이 심하고 턱관절이나 디스크 손상이 많이 진행됐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근육 뭉치는 게 주원인이라 보톡스나 초음파 등을 이용해 근육을 이완할 수 있다. 관절 염증이 원인이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와 관절 압력을 줄여주는 구강 내 장치(마우스피스)를 사용할 수 있다.

턱관절 장애가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 교정이나 간단한 약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를 악무는 행위를 피하고, 긴장한 턱 근육 이완을 위해 따뜻한 물수건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턱을 목도리 등으로 충분히 감싸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의식적으로 턱 근육을 이완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하루 6회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대고,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까지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동안 유지하는 것을 6회 반복하면 긴장된 턱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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