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떠오른 '대학 개혁'.. 서동용 의원 "열쇠는 융합교육‧지방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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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교육의 질 문제가 중요해졌다.
서 의원은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엄청난 돈을 쏟고 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지방대학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을 진행함과 동시에 재정 투입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비슷한 교육의 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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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교육의 질 문제가 중요해졌다. 특히 대학교육은 등록금 반환 문제와 결부돼 많은 논란을 낳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권에서는 고등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대학 개혁이라는 키워드를 꺼냈다.
쿠키뉴스는 3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반값 등록금과 고등교육재정’을 주제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통해 진행했으며 김지방 쿠키뉴스 대표를 비롯해 서 의원과 학보사 기자, 대학생 등이 참여했다.
다양한 고등교육 현안에 관한 의견이 오간 가운데 서 의원은 대학구조 개혁에 주목했다. 특히 한국의 고등교육이 ‘융합형 인재 육성’에 힘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40년이나 50년 후를 바라봤을 때 어떠한 인재가 한국을 이끌 것인지에 관해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며 “현재 대학에 존재하는 과들은 과거에 설정한 현재의 목표다. 미래와는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의 고등교육이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역할을 해왔는가에 대해 반성을 해야 한다. 잠재적인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대학들의 프로그램 정비를 통해서 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대학구조개혁에 ‘지방균형정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교육부가 진행하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과 구조조정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서 의원은 “사실 대학이 너무 많다”고 인정하면서도 “이 방식으로 계속 진행하면 결국 지방대학부터 죽는다.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교들이 쓰러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수도권과 지방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수도권이나 지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엄청난 돈을 쏟고 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지방대학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을 진행함과 동시에 재정 투입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비슷한 교육의 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틀 안에서 학생 1인당 등록금의 수준에 대한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단순한 등록금 문제가 아니라 고등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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