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빅테크'의 꿈.."AI구독 서비스, 2년 후 매출 6000억"(종합)

이호연 2021. 2.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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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가속화한다.

SK텔레콤은 3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통신의 틀을 넘어 교육, 렌탈, 여행 등 다양한 구독형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구독형 상품 가입자 2000만명을 확보하고 6000억원의 매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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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미디어, 커머스 등으로 올해 매출 20조 기대
티맵모빌리티 2025년까지 4조5000억 기업가치 목표
SK텔레콤 사옥 전경 ⓒ 연합뉴스

SK텔레콤이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를 가속화한다. 올해 매출은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기반의 구독형 상품 마케팅 컴퍼니로의 변신을 공표했다.


SK텔레콤은 3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통신의 틀을 넘어 교육, 렌탈, 여행 등 다양한 구독형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3년까지 구독형 상품 가입자 2000만명을 확보하고 6000억원의 매출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구독형 상품 마케팅 펼치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중으로, 통신사 마케팅의 강점인 멤버십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 사업과 커머스도 올해 더욱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오는 4월 우버와 택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서비스를 출시한다. 2025년까지 4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B2C 영역에서 T맵 라이프 플랫폼, 광고 UVI 주차 등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또 기존에 없었던 구독형 멤버십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B2B 영역의 T맵 오토는 차량 제조사 기반, 임베디드 T맵 사업 성장, 내비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등의 모바일 생태계를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로 활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에즈어 서비스도 나올 계획이다.


11번가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11번가 직구 고객 증가는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국내 사업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미디어 부문은 웨이브를 강화하는 한편 디즈니 플러스 등의 사업자 제휴도 환영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OTT서비스 웨이브는 ‘날아라 개천용’, ‘바람피면 죽는다’ 등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와 지상파의 ‘펜트하우스’ 흥행에 힘입어 200만 유료 가입자를 돌파했다. 2023년에는 500만 유료 가입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웨이브는 본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도 “당사는 현재 IPTV OTT 미디어 부문 초협력에 대해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주주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아직 분할을 포함한 개편 관련 결정된 바는 없으나, 개편을 추진한다면 기업가치 제고 목표로 주주분들이 만족하는 방안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6247억원, 영업이익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5%, 21.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3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46%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8393억원으로 같은기간 9.74% 올랐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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