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위장전입 의혹에 "변명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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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권 후보는 "주소를 둘 곳이 없어서 그렇게(전입신고) 했다. 사전적 의미로 위장전입이라고 한다면 변명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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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권 후보는 "고양시에 살다가 선거 한 달 전 공천이 확정돼 화성으로 갔다"며 "당시 주소를 옮기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 등의 이유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주소를 둘 곳이 없어서 그렇게(전입신고) 했다. 사전적 의미로 위장전입이라고 한다면 변명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들 전학이나 부동산 투기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극히 짧은 기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원정투표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전 권명호 의원도 위장전입에 대한 추가 자료 소명을 요청했다.
권 의원은 "권 후보가 1995년 3월 8일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주공아파트로 전입한 후 1년 5개월 만인 1996년 8월 5일 같은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로 전입했으며 2주 후인 8월 19일 화정구 옥빛마을로, 44일 후인 10월 2일에는 다시 달빛마을로 전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0년도 지방선거 한 달 전인 2010년 5월 6일 고양시에서 화성시로 전입을 하고 7개월 후에 또 다시 살던 고양시 아파트로 전입을 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지만, 공직자로서 이렇게 잦은 전입과 거주 이전에 대해 궁금해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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