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안전조치하느라 생산 못하면 처벌 아니라 포상해야"

최대열 2021. 2. 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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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일선 생산현장의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룹운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을 안전에 두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는 것은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나 제철소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안전을 핵심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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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초순 제철소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실태를 살펴보고 있다.<포스코 제공>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일선 생산현장의 안전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룹운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을 안전에 두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들은 이에 대한 거부를 요청할 수 있다"며 "이는 직원의 권리로 확실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작업중지권을 직원에게 알리고 철저히 실행하도록 지시했다. 최 회장은 "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는 것은 앞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누구라도 안전에 대해 신고하면 해당 부서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안전 관련 투자는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나 제철소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도 안전을 핵심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생산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출소 운영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전하며 설비 가동중에는 모든 정비·수리작업을 금지하는 원칙을 재차 확인했다. 최근 3년간 노후설비 교체·안전전담조직 등에 1조3157억원을 썼고 앞으로도 3년간 1조원을 추가로 안전관리를 위해 쓰기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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