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물꼬 트였다..'3월 초 최종후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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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3지대 야권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3월초 범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커졌다.
2월에 국민의힘과 제3지대에서 각각 경선이 이뤄진 뒤, 3월 범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다단계 단일화 수순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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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 일정과 유사한 형태로 제3지대 경선 진행될 듯
정진석 "최종 야권 단일후보 단일화를 3월 초에 반드시 이뤄낸다는 데 완벽한 의견 일치"
3월 초, 범야권 최종후보 단일화 절차 밟을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3지대 야권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3월초 범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커졌다. 2월에 국민의힘과 제3지대에서 각각 경선이 이뤄진 뒤, 3월 범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다단계 단일화 수순이 전망된다.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 조건과 관련해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는 원칙에 동의할 것도 요청했다.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최초 제안한 금태섭 전 의원은 즉각 수락 의사를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단일화 제안을 수용한 안 후보(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면서 "말씀하신 조건들은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합의가 된 이상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적어도 설 전에 서울시민 앞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 모두 정권 교체의 절박함, 집권 세력의 독주 견제 등을 대의명분으로 내세움에 따라 제3지대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정부, 여당 심판론에 동의하는 세력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단일화 범위와 관련해 "이 정권에 문제가 있고 이대로 가면 안 되겠다는 문제의식을 느끼시는 분들이 범야권"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전날 2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제3지대 단일화 방안과 관련해 "저와 안 대표는 우리대로 경선하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대로 경선하자는 것"이라며 "같이 병행하다가 마지막에 양측에서 단일화를 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역시 다단계 형식의 단일화 방안에 수용 의사를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의원들과의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진행중인 후보 선출 과정을 완료한 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 단일화된 후보와의 최종 야권 단일후보 단일화를 3월 초에 반드시 이뤄낸다는 데 완벽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자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한 뒤, 범야권 단일화 과정을 밟겠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최종 후보 단일화 협상 등도 3월 초 이후에 논의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각자 진영의 후보가 최종적으로 선출되기 전에 실무협의가 이뤄지기는 안 맞는 것 같다"며 "우리 일정이 종료된 후에 협의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오는 5일 4명으로 좁혀진 뒤, 본경선 과정을 거쳐 다음달 4일 확정된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 최종 후보는 다음달 초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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