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00만원' 국민취업지원에 20만명 몰려.. 정부, 인력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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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구직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는 구직촉진수당 신청에 한 달간 20만명이 몰렸다.
이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20만명 가량 신청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청년 참여가 많은 것을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에게 힘겨운 시기라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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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구직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는 구직촉진수당 신청에 한 달간 20만명이 몰렸다. 코로나19로 단기 아르바이트조차 구하기 어려운 청년층 비중은 60.0%를 웃돌았다. 정부는 인력 부족으로 업무가 중단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실무 인력 300여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자가 1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체 신청자 중 현재까지 6만3000명에 대한 수급자격을 인정했다”며 “구직촉진수당 50만원이 차례로 지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청년·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정부가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도 지원한다. 올해 총 지원 규모는 59만명, 예산은 1조1558억원이 책정됐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자 중 18~34세 청년층이 60.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5~54세는 27.2%, 55~69세는 11.9%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은 남성 46.4%, 여성 53.6%로 소폭 차이 났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가 36.3%로 가장 많았고 2인 가구가 31.0%로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와 4인 가구는 각각 24.4%, 6.7%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약 2.1명이었다.
앞서 고용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과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담당 인력 931명 채용을 인사혁신처에 요청했다. 다만 요청 인력은 올 하반기에 채용할 수 있으므로 당장 인력 공백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달 18일 9급 신규공무원 300여명을 고용센터에 긴급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존 취업 성공 패키지 담당 인력과 고용센터 내 인력재배치, 한시적으로 기간제 직업상담원 등을 채용해 지난달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담당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실무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하반기에 신규공무원이 충원되면 현장에 인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서울 남부고용복지센터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용 안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20만명 가량 신청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청년 참여가 많은 것을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에게 힘겨운 시기라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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